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Nội Bài) 국제공항에는 2007년부터 한 비행기가 꼼짝하지 않고 주기해있습니다.
이 비행기는 로얄 크메르 에어라인 (Royal Khmer Airlines) 소속의 보잉 727-200 항공기입니다.
이 비행기가 여기에 있게 된 이유는 이렀습니다.

그러니까 녀석은 로얄 크메르 에어라인에서 에어 드림(Air Dream)이라는 이름의 단기 전세 운항 항공편에 사용되었던 녀석입니다.
그러다가 2007년 5월 정비를 목적으로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 왔습니다.
그런데 그 때 마침 항공사가 망해버려서 공항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이후인 2008년 10월 13일, 캄보디아 당국은 이 항공기의 등록을 말소했으며, 2014년 11월엔 로얄 크메르 에어라인 (Royal Khmer Airlines)의 운항증명(AOC)이 공식적으로 취소되면서 완전히 주인이 없는 비행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네네 캄보디아 정부는 이 비행기에 대한 책임도 없고 회수할 의사가 없다고 이미 밝혔다죠.
(아아- 무책임 -_-;;;;)


이 후 베트남 당국은 이 항공기를 경매 처분하려 했지만, 항공기의 상태가 매우 열악해 평가가 어려웠고 경매 비용조차 충당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유로 아직까지 장장 18년 동안 하노이 공항 한쪽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베트남에서 기사가 하나 나왔는데 (출처), 재무부가 문서를 보내, 오랫동안 노이바이 공항에 버려져 있던 이 보잉 B727-200 항공기를 항공 아카데미(혹 비엔 항 콩, Học viện Hàng không)에 넘겨 실습 도구로 활용한다는 계획에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이미 이런저런 처리 방안들이 그 동안 나왔었는데, 결국 아무일도 없었는데 과연 이번에는 이 비행기가 어디론가 옮겨가는 것일까요?
베트남스러운 이야기라서 한 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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