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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U Town Daily

클라우드 컴퓨팅 현황





본사에 돌아왔더니


"아아 부장님, 클라우드라니여 울 회사 이메일도 자유롭지 못하다구여"

"부장님, 그런 말씀하시다니여. 정보보안팀과 일전을 각오하시기 전에는"

"그니까 회사에서 뭘 하려고 하지 마세염"


등등의 얘기를 들었다.


결국 울회사 전산실과 보안팀은


'위험을 감수하느니 아에 암 것도 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으로 이것저것 그러니까 인류가 지금까지 발전시킨 인터넷 기능들을 

다 꺼버리거나 막아버리거나 막지 못하면 개인을 추궁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그 동안 공무원들의 전산시스템을 욕하거나 비하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덕분에 인생의 대부분의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올려놓고 있는 나로서는 이런저런 불편함이 있다.

맥에어는 늙으막에 그 동안 하던 개인용도 이외에 회사일도 열심히 하고 있고 

어떤 한 일을 수행하기 위해 2-3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나는 짜증이 올라오고 있다.


요사이 짐을 정리하다가 그 동안 모여든 외장하드들을 살펴보았다.

결국 왠만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있으니 녀석들 중에 상당부분을 없앨까하다가

문든 울 회사 생각을 하고 놔두기로 했다.


과연 나의 클라우드 컴퓨팅 라이프는 어떻게 될까?

이거 인터넷 선진국 맞아?

베트남보다 떨어지는 느낌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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