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아다닌 이야기/우리 나라

잠시 다녀온 서울

이제 이사짐도 도착을 했고, 몇 주째 정리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곳에서 정착이 진행중이다.

이런 와중에 늘 언제나 항상 그렇듯이 미리 했었어야 하는 일이 생겨서 하루 휴가를 내고 서울엘 다녀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가방을 메고 KTX를 타고 서울에 내려서 점심을 먹고는

오늘 온 목적들을 기계적으로 처리를 해나갔다.

 

그 동안 방문했던 서울은 외국에서 트렁크를 끌고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나서야 돌아다니는 그런 곳이었다면

이제는 기차에서 내려 바로 지하철을 타고 작은 가방하나로 돌아다니는 그런 곳이 되었다.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새 도시와는 달리 서울은 대충 익숙하고 계획을 잡고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편하다.

참고로 U Town의 대중교통은.... -_-;;;

 

그렇게 일들이 끝나자 슬슬 저녁 시간이 되었고 다리도 아파오고 습도가 높아서 후덥한 느낌이 들었다.

조금 걸어가서 간만에 인사동 지대방에서 시원한 차들을 마시면서 휴식을 취했다.







아아-

아마도 이 시간이 없었다면 마음이라는 것이 조금 더 딱딱해졌을 것 같다.

조용함과 휴식.

 

다시 찻집을 나와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호치민에 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도데체 이제 서울은 내게 무슨 존재일까를 다시 생각했다.

그런 짧은 여행이었다.

 

 

'돌아다닌 이야기 > 우리 나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해안 여행] 여수  (0) 2018.11.17
[남해안 여행] 중간 보고  (2) 2018.11.13
추위와 화재경보  (0) 2017.01.15
그래서 한국 출장  (0) 2016.09.01
눈이 오는 한국 출장기  (4) 201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