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열렸던 미스 오션 베트남 2017에서 띠엔쟝 출신 22세의 레 아우 언 안(Le Au Ngan Anh)양이 1등을 차지했습니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안양
사진을 봤는데...
'아아, 우리나라 사람들과 베트남 사람들의 미의 기준이 확실히 다르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네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서도요.
제 이미지는 뭐랄까 성형수술을 하긴 했는데 조금 좀 잘 못되었다 뭐 그런 느낌이었죠.
그리고 오늘 아침에 와서 뉴스를 읽는데 베트남 사람들도 안 양이 1등이 된 것이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은 듯 합니다 (출처)
기본적으로 주최측에서는 베트남 미인의 선발기준은 단순히 외향뿐만 아니라 지성과 재치 등등을 같이 평가한다라고 말을 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도데체 얼마를 준거냐' '심사위원장은 뭘 받은거냐' 등등의 애기를 하고 있고,
페이스북에는 벌써 아래와 같은 사진들이 잔뜩 돌아다니고 있네요.
예전에 우리나라도 군사독재 시절에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참으로 많이도 미스 코리아 등등과 같은 미인대회가 열렸고 (아직도 열리기는 하겠지만서도요) 그걸 앞다투어 공중파 티비들이 열심히 방송들을 해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마 그 때도 정직했던 대회도 있었겠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았었던 대회도 있었겠지요.
베트남 사회를 보면 예전의 우리 모습이 살짝살짝 비치는 것 같아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 미인대회도 뭐 그런 것 중에 하나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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