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굳이 영국에 살았었기 때문은 아니고 저는 처음부터 머그컵을 좋아라 합니다.
영국에서도 몇몇 머그컵들을 구입해서 소중하게 사용했고, 베트남을 떠나면서도 기념으로 머그컵을 구입할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동에 왔더니 괜찮은 머그컵들이 없는 겁니다.
이유를 알아보니까
“뭐 그런 아마도 잘난 척 있는 척 하기 좋아하는 중동 녀석들은 투박한 머그 보다는
휘황찬란하고 가끔은 금이 들어간 식의 곡선이 많은 그런 잔들을 좋아 하기 때문이죠”
라는 대답을 들었다죠.
덕분에 집에서 사용하는 머그컵은 영국에 출장 갔을적에 구입한 녀석들을 사용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러다가 어제 여기 서점 체인중에 하나인 마그루디에 갔다가 문득 맘을 끄는 머그컵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오옷!!! 중동에도 괜찮은 녀석이!!!’
하는 마음으로 주어 들었더니 역시나 영국제였습니다.
뭐 어쩐지 그림들의 내용이 아일랜드를 연상시킨다 했더니 그림을 그린 사람은 북아일랜드에 사는 Thomas Joseph이라는 화가였습니다.
역시나 아일랜드 맞군요 –_-;;
암튼 이 시리즈로 덜컥 3개나 구입 해버렸습니다.
(바로 이 녀석들이죠)
새로운 머그에 밀크티 한 잔을 마시니까 좋군요.
간만에 마음에 드는 머그들을 만나서 좋았다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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