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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달랏와 코로나 소식

by mmgoon 2021. 8. 6.

베트남 휴양도시 중에 하나로 달랏 (Da Lat)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더운 베트남 기후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 식민시절 프랑스 사람들에 의해서 개발된 고원도시입니다.

저도 몇 번인가 여행/출장 등등을 다녀왔던 곳이죠.

이 곳은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서 감, 딸기 등의 작물과 우리나라 배추 등등의 농산물을 재배합니다.

 

그리고 달랏은 '꽃의 도시' 라는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에서 사용되는 꽃들 중에 많은 부분이 달랏에서 재배되고, 매년 꽃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사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꽃 수요가 급감하였고, 이 결과 달랏에서는 꽃을 출하하지 못해 폐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출처).

 

 

뭐 생각해보면 코로나가 가져온 이런저런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만, 더위에 지칠 때면 주말에 달랏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코끝에 느끼면서 빈둥대던 그런 시간을 떠올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모쪼록 이 상황이 빨리 끝나서 달랏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