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휴양도시 중에 하나로 달랏 (Da Lat)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더운 베트남 기후를 피하기 위해 프랑스 식민시절 프랑스 사람들에 의해서 개발된 고원도시입니다.
저도 몇 번인가 여행/출장 등등을 다녀왔던 곳이죠.
이 곳은 서늘한 기후를 이용해서 감, 딸기 등의 작물과 우리나라 배추 등등의 농산물을 재배합니다.
그리고 달랏은 '꽃의 도시' 라는 별명이 붙어있습니다.
호치민시와 같은 대도시에서 사용되는 꽃들 중에 많은 부분이 달랏에서 재배되고, 매년 꽃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사이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서 꽃 수요가 급감하였고, 이 결과 달랏에서는 꽃을 출하하지 못해 폐기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출처).
뭐 생각해보면 코로나가 가져온 이런저런 안타까운 일들이 많습니다만, 더위에 지칠 때면 주말에 달랏에 가서 시원한 바람을 코끝에 느끼면서 빈둥대던 그런 시간을 떠올라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모쪼록 이 상황이 빨리 끝나서 달랏 사람들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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