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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S Town Daily

티셔츠 도착!!!

by mmgoon 2021. 7. 20.

지난 포스팅에서 "미국에 뭔가를 주문했는데 오지 않는다" 라고 했었습니다 (출처)

 

이제는 아에 마음을 비우고 있었는데, 어제 쓰레기를 버리고 오다가 문득 우체통을 봤더니 아래와 같은 봉투가 하나 들어있습니다.

 

 

이게 뭔가 싶어서 꺼내봤더니 네네, 미국에다가 주문했었던 그 티셔츠입니다.

아아, 이런 식으로 우체통으로 배달될 줄은 몰랐습니다.

누가 요사이 우체통을 확인한단 말이죠 -_-a (택배에 너무 젖은 삶인 것 같아요)

 

암튼 비닐 봉투를 뜯자 티셔츠 하나가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검은 고양이가 그려진 지질학자들용 티셔츠인 것이죠.

고양이가 맥주잔과 햄머와 루뻬를 들고 있네요.

 

아아 마음에 듭니다.

다만 녀석이 고생을 하면서 와서 그런지 냄새가 나서 바로 입지는 못하고 빨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더운 하루에 힘이 빠졌었는데 티셔츠 하나로 기운을 차리고는 와인을 한 잔 했죠. 응?

 

그나저나 같이 주문한 머그컵은 언제나 오는 것일까요.

하아- 녀석은 우체통에도 안들어갈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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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일 업데이트)

 

그 위쪽에서 말했던 머그컵도 오느 우편함을 보니 그 안에 힘겹게 비집고 들어가 있네요.

미국에서 여기까지 뽁뽁이도 없이 깨지지 않고 잘 도착을 했습니다.

뭐 퀄리티는 그럭저럭이지만 이렇게 놓고 보니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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