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롱탄 국제공항 연결하는 전철 계획발표

얼마 전에 이 블로그에 베트남 호치민시 지하철 1호선 개통예정 소식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오늘 VnExpress 기사를 보니 호치민시 외곽 동나이(Đồng Nai)에 있는 롱탄 국제공항 (Sân bay quốc tế Long Thành)과 호치민시 2군인 투티엠(Thủ Thiêm)을 연결하는 약 42km의 추가 전철 구간 건설을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베트남 회사가 작성해서 한국 컨설팅 그룹이 검토 중인 타당성 보고서에 의하면, 건설 비용은 약 85조동 (4조2천억원) 정도가 들어가고, 제안된 41.8km 구간 중 사이공 그러니까 호치민시에 11.7km가 건설되고, 동나이에 30.08km가 건설됩니다.
노선의 약 2/3는 지상, 1/3은 터널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총 16개의 고가역과 4개의 지하역이 건설되며, 차량기지 접근을 위해 4.4km의 선로가 추가로 건설될 예정입니다.

 

 

 

현재의 계획으로는 (아시져 베트남 국가계획이라는 거) 2026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2030년 초에는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계적으로 확장되는 이 노선은 2035년까지 4량 열차 9량, 2045년부터 2055년까지 28량, 마지막으로 2055년까지 6량 열차 31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차량은 주요 노선에서 최대 시속 110km/h, 터널에서는 시속 8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으며, 모두 완공이 되면 각 방향으로 시간당 3만~4만 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프로젝트 예산의 2/3은 국가 예산으로 1/3은 차관으로 조달된다고 합니다.

이 지하철은 2026년애 개장 예정인 롱탄 신공항의 교통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미 공항을 잇는 롱탄-더우지아이 (Long Thành-Dầu Giây) 고속도로는 혼잡한 상태라죠.

추가로 이 프로젝트는 8개의 호치민시 지하철 노선과 빈호아-붕따우 (Bình Hòa-Vũng Tàu) 철도 등과도 연결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벤탄과 수오이띠엔(Bến Thành - Suối Tiên)을 연결하는 1호선

 

이제서야 부랴부랴 공항용 지하철을 만든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기는 하지만 그래도 계획을 세운 호치민시입니다.
문제는 항상 같죠. 도데체 실제적으로는 언제나 지을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겁니다.
네네, 롱탄 공항에 내려서 지하철 타고 호치민시로 가는 날을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