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을 쓰다가 오옷 기억이 났습니다.
얼마전에 메트로(우리로 치면 이마트져)에 쇼핑을 갔는데 조립식 해먹을 파는 겁니다요.
게다가 가격도 저렴한 20만동 (1만8천원)!!!
당근 당장 사다가 조립을 해서 거실에 비치를 했다죠.
뭐 모양이야....
대충 이런 모양입니다.
하/지/만/
요사이처럼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이 있으면 베란다로 끌고 나가
맥주와 함께 흔들거리면서 바람이 불어오는 사이공강을 보고 있노라면....
아아- 남자의 로망이 이런것이구나 라든지
이러니까 하루빨리 국력을 길러서 식민지를 만들어야돼 라든지
아아- 린보고 집에가라고 하지말고 옆에 앉아서 해먹좀 밀라고 할 걸 등등의
열라 부르조아적인 생각들이 떠오르더군요.
결국 진정한 부르조아적인 삶은 20만동짜리 해먹에 있었던 것입니다.
으음...
쓰고 나니까 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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