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맥북프로와, 아이폰 11 Pro 그리고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있는 나름 애플빠입나다.
"아이 워치는 어디있는데?"
라고 물으실 수 있겠지만,
이전 포스팅들에서 밝혔다시피 도무지 '네모난 시계'에 정이 가지 않기 때문이죠.
아이패드 이야기를 하자면....
대부분의 일은 맥북프로와 아이폰으로 하기 때문에 이 녀석이 하는 일이라고는 유튜브 시청 정도입니다.
나름 연식이 있는 아이패드 3이니까 (기억을 하시나요?) 속도도 느리고, 이제 애플에서 더 이상 업데이트도 해주지 않고, 배터리도 빨리 닳아지기 시작하기 때문에 뭐 이 정도의 역할도 고맙게 받아들이고 있죠.
예전에 맥북에어를 8년인가 9년간을 사용한 제 특성에 비춰보더라도 녀석은 오래되었네요.
그리고 이번 회사로 옮겼을 때 갤럭시탭3을 받았었죠.
회사에서는 아직 사용중인데, 지금까지 경험에 의하면
"다른 것은 몰라도 태블릿은 아이패드"
라는 것입니다.
결국 갤럭시탭의 한계를 맛보고는 작년에 시도하던 소위 '다이어리 전자화'를 포기하고, 올 해는 다이어리+라미 만년필의 예전 시스템으로 회귀한 상태입니다. 레트로풍이라고 할까요 -_-a
네, 안드로이드 계열 여러분 조금 더 힘을 내주세요. 네, 많이 내주세요.
이런 와중에 주변에 뭐랄까 삼성 노트북을 쓰는 주제에 대부분 종류의 아이패드를 사용한 녀석이 이런 조언을 날렸습니다.
"자자 내가 그 동안 아이패드 플렉스를 하면서 얻은 진리를 네게 전수하지"
"그게 뭔데?"
"들어봐봐. 아이패드로 모든 것을 하고프다. 이 경우는 아이패드 프로야,
아이패드를 주로 사용하고 노트북을 조금 사용한다. 그러면 아이패드 에어를 사야지
그리고 맥 노트북으로 일을 하고 보조적 수단으로 아이패드가 필요하다. 그럼 아이패드 미니라구"
"그래? 그럼 그냥 아이패드는 무슨 용도인데?"
"네 것은 아니지"
뭐 대충 이런 얘기였죠.
결국 녀석의 이야기에 귀가 펄렁거려서 아이패드 미니를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녀석
가격도 몇 달 카드 할부하면 괜찮을 것 같았고, 애플펜슬도 지원해서 구입을 할까하는데 아까 그 녀석에게 카톡이 날아왔습니다.
"아아아아, 너 아이패드 미니 샀어?"
"아니. 이제 살까하고 있어"
"이거봐 이거봐. 너 위험했다. 지금 녀석을 사면 안된다구"
"왜?"
녀석의 말에 의하면 조만간 신형이 나올 것이며, 이번에는 확- 바뀌는 그런 녀석이 될 것이고, 아이패드 미니 특성상 한 번 바뀌면 오래가기 때문에 새로 나오는 녀석을 구입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렇게 신용카드를 다시 지갑에 넣고, 뛰던 가슴을 진정시켰죠.
그리고 얼마간 지나자 녀석이 말했던 신형 아이패드가 나오더군요.
역시나 녀석이 이야기했던 것 처럼 이런저런 개선이 생겼네요.
그런데,
이게 가격이 확-하고 올랐으며, 심지어 애플펜슬도 더 비싼 2세대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_-;;;;
그리 방탕하게 살지 않았음에도 비어버린 재정현황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흔들리다가 (아아-)
애플워치도 사지 않았는데 뭐 하는 마음과
카드 할부하면 상처가 잘 안보일 것 같은 합리화와
왠지 회사일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망상들을 종합하여
결국 구입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소중하게 신용카드를 한 손에 쥐고 (실제로는 책상위에 놓아두고) 애플 홈페이지에 연결했습니다.
응?
뭐야 아직 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아직 예약도 받지 않는군요. (이래서 애플 놈들은 -_-*)
결국 신용카드는 지갑으로 들어갔고, 허망한 마음으로 추석 연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네네, 이 블로그 오신 분들 즐거운 추석 명절되시기 기원드립니다. (응?)
저는 아낀(?) 돈으로 한우나 사서 구워먹을 예정이랍니다. 네, 추석은 소고기와 와인인 것이죠.
에휴, 아이패드 미니는 언제나 한국에 출시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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