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디비디 가게를 지나치는데,
"여기요. 미스터김 새로운 영화가 많이 있다구요"
하길래 이거저거 뒤지다가 몇개의 디비디를 구입했다.
어제 저녁을 먹고 이 중에 두개를 봤는데
하나는 '무극'이었고 다른 하나는 '게이샤의 추억이었다'
먼저 '무극'
일단은 중국적인 화려한 혹은 과장적인 영상과 소위 '좋은 장면 하나 만들기'위한 무리한 연출이 보였다.
뭐 이런것은 중국영화가 보여주는 기본이지만 역시나 너무나 긴 내용을 짧은 시간으로 줄이고 게다가 그 틈에 감정살려야지 각국의 유명한 배우들 멋있게 만들어야지 등등...
무협적인 관점에서 보면 별로다.
멜로물적인 관점에서 보면... 감정이 튄다.
결국 별로 집중이 안돼는 뻔한 이야기 진행이었다. 실망했다는 얘기
그리고 '게이샤의 추억'
결국 일본적이지 않고 서양적인 느낌.
아마도 여기 베트남 살면서 '연인'이라든가 '인도차이나' 등등을 보는 느낌을 일본애들은 느낄 것 같다.
중국인들이 연기하는 게이샤의 어색함. 뭔가 지리함을 얘기하기 전에,
한 남자에게 첫사랑을 느끼고 결국 그 사랑을 위해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장면을 애틋하게 보지 못하는 나를 느꼈다.
역시나 이런물은 재미가 없다.
그리고 킹콩이 남았는데,
주변인들의 악평은 이어지고
과연 봐야 하는 것인지
역시나 이런물은 재미가 없다.
그리고 킹콩이 남았는데,
주변인들의 악평은 이어지고
과연 봐야 하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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