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사이공데일리

요사이 중독된 것들




나는 일종에 단순한 인간이라서 일단 뭔가에 빠지면 한참동안을 거기서 허우적거린다.


요사이 중독성을 띄는 것을 보면 먼저


오렌지 쥬스...


솔직히 오렌지 쥬스에 빠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

영국살적에 한 번 걷잡을 수 없이 빠졌다가 겨우 헤어나왔는데 요사이 다시 시작된다. 

100% 무가당 오렌지쥬스를 하루에도 몇번씩 원샷을 날려야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덕분에 우리집 찬장에는 오렌지쥬스들이 즐비하다.

이렇게 쓰고 있자니 또 땡긴다. 흑흑


그리고


구아바.


예전에 구아바맛 쥬스라는 것을 경험하고는 '이런게 과일이야' 했지만 실제로 구아바를 먹으면 그 특이한 맛에 푹 빠지게 된다.

덕분에 아침마다 구아바를 먹으려고 하는데...

이게 구아바가 철이 지나가서 잘 구하기가 어렵다는데 있다.

늉사마한테 사다달라고 했지만 매정하게도

'좋은 넘이 없어서' 하는 식으로 안사다 줬다. 흑흑-

이번에 태국가서도 신나게 구아바를 아침식사로 먹어댔다.


그리고 



이넘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가 않는 과일이다.

다이어트도 해야하는데 계속 손에서 붙잡고 놓지를 못한다.

집에다가 잔뜩 사다놓고 (가격도 싸다) 어제도 럭비보면서 계속 먹어댔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까 결국 3개의 중독 혹은 집착이 다 과일에 해당된다.

뭐냐 -_-;;;;

애를 가진 것도 아닌데

인생에 뭐가 결핍되었다는 말이냐.

아이고 일하기 싫은 아침이 간다.


'사는 이야기 > 사이공데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터툴즈 정식판 실패기  (3) 2006.02.10
역시나 외국어는 어렵다  (0) 2006.02.09
디비디를 봤다  (0) 2006.02.06
텟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0) 2006.02.06
무사귀환  (0) 2006.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