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일주일이 지났네요.
오늘 밤에 다시 따뜻한 남쪽(?) 나라로 떠납니다.
일주일 동안 별로 한 것도 없는 것 같군요. 흑흑-
이제 이마트 가서 속옷이랑 약품이랑 사고 어머님과 점심을 먹으면 바로 공항으로 갈 예정입니다.
여기서 기억나는 것은
추위와 (아아~)
음식들과 (아음~)
따뜻한 친구들과
일가 피붙이들 정도 군요.
이상하게 인터넷 강국에 와서 인터넷이라고는 오늘 처음 잡게 되었고,
사진은 쑥스러워서 (여기는 우리 조국. 관광객이 아니져 ^^;;) 얼마 찍지 못하고,
전화는 주로 베트남이랑 해서 그동안 인간관계의 이동상황을 여실하게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다시 일터로 떠난다는 한편으로는 쓰윽하고 답답한 마음도 있고
더이상 어머니의 굴레에서 허우적 거리지 않고 내 스타일로 돌아간다는 기쁨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재미있는 티비프로 못보니까 아쉽기도 하구요.
뭐 암튼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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