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사이공/호치민 이야기 (76)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월 한국군사령부가 어디 있을지 찾아봤습니다. 오늘 문득 예전 월남전 시절에 호치민에 (당시는 사이공) 있었던 주월 한국군 사령부가 어디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봤습니다. 요사이 주소로는 606 Trần Hưng Đạo, Quan 5 그러니가 호치민시 5군 쩐흥다오 606번지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나름 멋진 건물이라서 이 건물의 역사를 알아보니 다음과 같더군요. 원래 이 자리는 역사학자들에 의하면 오래된 크메르족의 탑이 있었는데, 1926년에 이 탑을 허물고 현재의 빌라를 지었다고 합니다. 이 빌라는 원래 Société pour l’amélioration morale, intellectuelle et physique des indigènes de Cochinchine (SAMIPIC)라는 이름의 (뭐 이리 길어) 국영 영세인 지원을 위한.. 호치민 거리 - 배낭 여행자의 거리 팜 우 라오 (Pham Ngu Lao) 호치민에 배낭여행을 오게되면 꼭 거치거나 아에 숙박을 잡아버리는 곳이 팜 우 라오 (Pham Ngu Lao) 거리입니다.이 곳은 방콕의 카오산 거리와 마찬가지로 호치민시의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입니다.가끔은 아비규환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저렴한 숙소와 식사 그리고 이런저런 여행사들이 밀집한 곳입니다. 이 거리의 이름인 팜 우 라오는 뭐랄까 아이러니하게도 수 많은 외적 (그러니까 외국사람들)들을 물리친 장군의 이름입니다. 팡 우 라오 장군은 1255년 하노이에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흥옌(Hung Yen) 지방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베트남의 다이비엣(Dai Viet) 시기의 장군이었죠. 그는 1284년과 1288년 각각 두 번의 몽고군의 침략을 물리쳤습니다. 말할 필요도 없이 쿠빌라이칸의 군대는 강했죠 (쫄.. 호치민 미술박물관에 나온다는 귀신 이야기 나름 역사도 오래되었고, 전쟁도 많았고 등등 역사의 굴곡이 있는 베트남에도 이런 저런 귀신 이야기들이 전해옵니다. 예전에 로모로 찍은 사진을 올렸던 (요기) 호치민시 미술 박물관(베트남 말로는 바오땅 미투앗 탄포 호치민, Bảo tàng Mỹ thuật Thành phố Hồ Chí Minh)에도 이런 종류의 전설이 하나 내려와서 소개를 합니다. 호치민시 1군 벤탄시장 근처인 97 Pho Duc Chinh 에는 식민지시대의 아름다운 건물 하나가 있는데, 바로 이 곳이 관광객들이 잘 찾지 않아 조용한 (그래서 좋아라하는) 호치민 미술박물관입니다. 이 곳에는 많은 그림들과 목각 조각품, 참왕국 시절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죠. 이곳에는 1920년대 이 집의 주인이었던 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옵니다. 19세기 말.. 봉황성의 입구가 어딘지 아세요? 현재의 호치민시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통일 이전에 사이공시와 쪼런시를 합쳐서 만든 도시입니다.남베트남 왕조와 프랑스 식민시절에 많은 역사가 덕분에 여기저기에 묻어나는 곳이기도 하지요. 예전 남베트남 왕조가 있었으니 왕궁이 있을법도 한데 현재 호치민시에는 어떤 왕궁도 보이지 않습니다.네, 프랑스 식민시절에 사이공을 동야의 파리로 만들고자 했었기 때문에 기존 건물들을 거의 다 부수고 새로 도시계획을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남아있는 예전 왕궁의 흔적이 있는데.... 우리 집 근처에 있는 레쥬안(Le Duan) 거리와 디엔 띠엔 황(Dien Tien Hoang) 거리가 만나는 교차로 근처에 식민지풍의 건물들이 있습니다.바로 다음 사진입니다. 이 건물들은 프랑스 식민 이전에 최후.. 이전 1 ···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