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 요사이 놀러오신 분들은 보셨겠지만 호치민은 요사이 공사가 한 참 진행중입니다.
그러니까 호치민 관광의 중심인 오페라하우스, 인민위원회 건물, 응웬후에 거리 등등이 거대한 벽으로 막혀있고, 안에서는 뭔가 엄청난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 공사가 무엇인가 하면 호치민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 오페라하우스 근처에 지하철 역도 만들고, 뭔가 더 멋진 보행자 중심으로 도로도 만들고, 분수대도 설치하고 그런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공사는 2015년에 끝난다고 일단은 발표를 했지만 제가 알고 있는 베트남이라면 결/단/코/ 시간내에 일을 마무리하지 않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 동안은 이런 모습을 계속 봐야 한다는 얘기지요.
그리고 얼마전에 문을 닫은 TAX도 이 로터리에 있는데 (두번째 공사장 사진이죠) 여기에 수십층짜리 건물을 올린다고 하니 이 기간도 추가가 된다면, 한동안 제가 좋아라 하는 거리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는 틀린 것 같습니다.
이 동네는 원래 관광객으로 먹고사는데 장사는 틀린 것 같네요.
위의 두 그림이 정부가 발표한 청사진입니다. 그러니까 응웬후에 거리가 보행자의 거리가 된다는 것 같네요.
뭐 제 눈에는 '그닥 변한게 없자나?' 하는 느낌이지만서도요.
게다가 이 공사 하느라고 수십년된 나무들을 다 뽑아버렸기 때문에 그리고 디자인상... 보행자들은 땡볓에 걸어다녀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암튼, 혹시나 호치민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이 곳 말고도 호치민에 볼거리 먹을 거리야 많지만서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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