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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사이공/베트남 정보

베트남 관련 영화 소개

by mmgoon 2014. 9. 25.

울 어머니의 경우 그린 파파야의 향기를 보시고 베트남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셨다고 하는데요, 으음... 

현실과는 좀 동떨어진 서양 사람들의 시각으로 본 영화가 대부분입니다.

 

베트남에 관련된 영화를 한 번 모아봤습니다.

혹시나 베트남에 오실 계획이 있으시면 한 번 보시고 오심이.

 

그러나 현실은....

하하하하하하하하

 

 

 

그린 파파야 향기 (The Scent of Green Papaya)

 

 

 

 

네네 울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이 작품은 1993년 작품으로 베트남 출신 프랑스 감독인 쩐 안 흥(Tran Anh Hung)이 베트남어로 만든 영화입니다.

무이 역에는 쩐 누 옌-케 (Tran Nu Yên-Khê)가 출연했죠.

 

 

 

 

 

다음에서 찾은 줄거리는 

 

1950년대 사이공, 부자집 하녀로 들어간 10살 시골소녀 무이는 그녀 또래의 말을 잃은 안주인의 보살핌으로 어렵지 않게 도시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주인아저씨의 무기력하고 나태한 태도로 집안은 서서히 기울어져간다. 

10년후 무이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주인인 다른 가정으로 보내지고, 

무이의 순수함에 끌린 그는 무이에게 글을 가르쳐주고 서로는 격정적이지는 않지만 서서히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다. 

신분이 다른 두사람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주인은 무이에게 접근한다. 

 

라는군요.

 

결국 두 사람이 결혼하는 것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늘과 땅 (The Heaven and Earth)

 

 

올리버 스톤 감독의 영화로 월남전 당시 한 베트남 여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황입니다. 

미국인을 남편으로 맞이한 베트남 여성의 이야기이지요.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영화로 기억됩니다.

 

 

 

 

 

인도차이나 (Indochine)

 

    

 

 

1930년대 프랑스 식민시절에 베트남을 그린 영화입니다.

 

고무나무 농장을 경영하는 프랑스인 엘리안느(까뜨린느 드뇌브, 울 어머니가 좋아하는 배우져)는 고아가 된 까미유(린 당 팜, 이 언니 요사이는 완전 깨지만 당시는...)를 

양녀로 들이고 프랑스 상류사회의 교육을 시킵니다. 

이 때 배경으로 등장하는 학교가 바로 호치민에 있는 레홍퐁 고등학교져.

 

문제는 엄마가 사랑하는 프랑스 해군장교를 그 집 딸도 같이 사랑하면서 삼각관계가 형성이 되져.

결국 딸은 베트남 해방영웅이 되던가. 뭐 그런 스토리였습니다.

 

출연 당시에는 열라 귀여웠던 린당팜

 

 

 

하얀 실크 드레스 (Áo Lụa Hà Đông)

 

 

2006년작 베트남 영화로 루휜 (Luu Huynh)이 감독이고, 쭝옥안(Truong Ngoc Anh)이 주인공 역할을 한 영화입니다.

2백만불의 영화비로 당시 베트남 영화사상 최대의 투자라고 했답니다.

 

베트남 전통 실크 드레스를 통해 베트남 여인의 강인한 마음을 나타낸 작품이라고 하네요.

덕분에 수상 경력도 꽤 있는 작품입니다.

 

2008 아카데미상 공식 출품

2006 부산 국제 영화제 관객상

2007 괴테버그 국제 영화제 출품 

2007 방콕 국제영화제 출품

2007 후쿠오카 국제영화제 코닥 비젼상

 

 

 

당 투이 짬의 일기 (Nhật ký Đặng Thùy Trâm)

 

 

 

이 영화는 여성 의무병이었던 당투이짬(Dang Thuy Tram)의 전쟁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인데, 이 일기는 15개국에서 출판되어 수백만명이 읽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없더구만...

 

20세에 당투이짬은 베트콩에 자원해서 꽝나이 지방의 전시병원에서 일을 했습니다. 

2년 후 그녀는 미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데, 1968년에서 1970년까지 그녀가 쓴 일기에는 

그녀가 가족, 친구에 대한 애정, 전쟁의 참상, 고등학교 때 만난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 국가에 대한 충성 등등이 나타나 있습니다.

 

 

 

연인  (L'Amant)

 

 

말 할 필요 없이 베트남과 관련된 유명한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다음에서 퍼왔습니다)

 

이제 늙어서 작가가 된 여주인공(Narrator, voice : 잔느 모로 분)이 파리의 자기집 다락방에서 꽃같던 16살 소녀 시절의 첫사랑을 회상하면서 소설을 써내려 간다. 

1920년대 말 프랑스 점령 치하의 베트남 사이공. 소녀(The Young Girl : 제인 마치 분)의 가족은 모두 형편없다. 어머니(The Mother : 프레드릭 메이닌거 분)는 광기와 절망에, 오빠(The Elder Brother : 아놀드 기오바니네티 분)는 아편에 찌든 부패에, 동생(The Younger Brother : 멜빈 파우포드 분)은 나약함에 빠져있다. 그들은 야만적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서로를 의심하고 경멸한다. 그런 환경으로 인해 소녀는 섹스에 몰입한다. 단지 노련한 그의 연인에 대한, 친구 헬렌(Helene Lagonelle : 리자 폴크너 분)에 대한, 자기 혐오와 탈출에 대한 일환으로 욕망의 행위는 계속될 뿐이다. 

소녀는 방학을 가족과 함께 보낸 뒤 학교가 있는 사이공으로 돌아가기 위해 혼자서 긴 여행을 떠났다. 그녀가 탄 버스는 '사덱' 지역을 통과해 메콩강을 건너기 위해 페리호에 실린다. 박스 원피스에 구식 라메힐, 장미 넝쿨색의 남자 모자 차림의 이 소녀는 버스에서 내려 배의 난간으로 다가간다. 이때 버스 옆의 리무진 안에 세련된 중국인 청년(The Chinaman : 양가휘 분)이 앉아 있는 것이 보인다. 흰 비단 양복을 입어 유럽인의 풍모를 느끼게 하는 그는 소녀를 지켜보고 있다. 청년은 차에서 내려 천천히 소녀에게 접근한다. 두 사람은 이내 친해지고 이후, 소녀는 청년의 리무진으로 등하교를 하게 된다. 

파리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32세의 이 중국인 청년은 이 지역에서 최대 부호의 상속자이다. 어느날 그는 어둠침침하고 '도시의 끝없는 소음'으로 벅적대는 그의 침실로 그녀를 끌어들인다. 이후 약 1년 반 동안의 밀월이 시작된다. 소녀의 집에서는 상대가 중국 청년이라는 점을 극구 반대하지만 그가 부자라는 사실을 알고 이내 잠잠해진다. 청년의 집에서도 반대는 마찬가지. 청년의 아버지는 이미 중국인 처녀와 약혼을 한 아들의 이 미친 사랑 놀음에 격분한다. 곧 프랑스로 환국할 어린 프랑스 창녀와 사느니 죽어버리라는 저주를 내뱉는다. 결국 중국인 처녀를 신부로 맞아들이는 청년. 그들의 관계는 이렇게 끝난다. 중국인 처녀와 결혼하지 않으면 유산을 한푼도 줄 수 없다는 말에 힘없는 청년은 소녀와의 사랑을 끝내버리려 한다. 마침내 청년의 결혼식이 끝난다. 소녀가 사이공을 떠나 프랑스로 가는 배에 올랐을 때 부두 한귀퉁이에서 중국인 청년의 승용차가 숨어 소녀의 마지막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며 끝까지 그녀를 배웅하고 있다. 그리고 점점 멀어져 가는 그 모습. 배가 사이공 항구를 벗어나서야 소녀는 눈물을 터뜨린다. 파리의 다락방 창문 밖으로는 눈이 펑펑 쏟아지고, 이야기를 끝낸 늙은 소설가는 그뒤의 에필로그를 전하며 영화의 끝을 알리는데...

 

 

영계를 꼬시는...

 

 

그렇지만 이 영화는 정확시 베트남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고, 프랑스 식민시절에 프랑스 여자애와 베트남에 살던 중국 화교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들 둘이 사랑을 나누던 곳은 사이공이 아니라 사이공 옆에 중국 도시였던 쩌런(cho lon)이었죠. 

뭐 지금은 다 호치민시로 통합이 되었지만서도 당시에는 엄연히 다른 도시였습니다.

 

제인마치와 양가휘가 프랑스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식민시절의 아련한 환상을 자극하는 영화입니다.

 

 

 

굳 모닝 베트남 (Good Morning Vietnam)

 

 

얼마전에 타계한 로빈 윌리암스가 주연한 1987년작 영화입니다.

월남전 당시 미군의 라디오 방송의 DJ로 로빈 윌리암스가 부임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잔잔한 반전영화입니다.

뭐 철저히 미국의 시각이지만 멋진 영화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최고는 다음 장면인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