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먹고 차로 40분여를 달려 찾아간 곳은 바나힐(Ba Na hill)이다.
원래 이 곳은 다낭에 주둔했던 프랑스 장교들의 휴양을 위해 개발되었던 곳이다 (기후가 시원하다).
이후 거의 버려졌다가 최근에 리조트로 개발중이다.
차에서 내려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올라갔다.
올라가자 여의 시원한 바람이 분다. 오오. 즐거워지기 시작했다.
놀러와서 즐거운 무리들
케이블카로 올라가고 다시 한 번 이런 기차로 올라갑니다.
놀랍게도 정상부는 베트남 스타일이 아닌 유럽식으로 꾸며져있었다.
심지어 유럽식 성체와 유럽 마을도 (100%완벽하지는 않지만) 만들었고 아직 만들고 있는 중이었다.
뭐랄까 말레이지아 겐팅 하이랜드와 영어마을과 소규모 롯데월드를 합쳐논 느낌이 들었다. 베트남치고는 나름 럭셔리하다.
앗, 스페인에서 봤던 그 성과 닮은듯
성 안은 놀이동산
꼭 오락에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여러 곳들이 공사중이었습니다.
시원한 공기를 느끼면서 여기저기 돌아다녔다.
아마도 이 시원한 기후를 이용해서 신혼부부들을 끌어모으려는지 '사랑의 정원'이라든지 '사랑의 골짜기' 등등이 수 많은 꽃들로 장식되어있었다. 흠- 달랏(Dalat)이 긴장해야 할듯.
사랑의 정원
맨 정상에는 부처상이 있고 그 옆에 있는 절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다낭 시내로 향했다.
이번 우리 숙소는 다낭 시내에 있는 Muong Thanh 호텔이다.
나름 훌륭한 (예산을 고려하면 럭셔리하다) 호텔로 방도 깨끗하고 아침 부페도 좋았다.
다만 26층에 있는 바는 개선의 여지가 크다. 뭐 나름 서빙하는 아가씨는 귀엽지만.
호텔 방 모습. 2명이서 같이 사용했다.
방에서 내려다본 다낭 시내. 한강이 보인다.
호텔에서 조금 쉬다가 저녁을 먹을러 나왔다.
저녁은 나름 다낭에서 유명한 집인데 라이스 페이퍼에 얇게 저민 삶은 소고기를 올리고 여기에 각종 채소를 얹고 돌돌 말아서 스페셜 소스에 찍어먹는 요리를 판다. 이렇게 적는 이유는 뭐랄까.... 요리 이름이 기억나지 않기 때문이다 -_-;;;;;
바로 이 요리입니다.
저녁을 먹고 다낭시를 흐르는 한강가로 나와서 잠시 거닐다가 배를 타고 한 시간 정도 강과 다리들을 구경했다.
다낭은 다리가 아름다운 도시.
이번에 확실하게 안 것인데 우리팀 인간들은 모두 내성적이고 개인적이며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인간들을 달래서 호텔 옥상 (진정한 의미의 옥상이었다. 암것도 없다) 에서 맥주를 마시면서 첫 날을 마쳤다.
막상 모이면 잘 노는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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