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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베트남

붕타우에 다녀왔습니다

네네, 또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판티엣으로 다녀온 팀빌딩 이야기를 올렸어야 했으나 팀 빌딩 다녀오자 마자 다음 날 붕타우 출장을 다녀오는 바람에...

판티엣에 기억이 잘 나지를 않는 관계로 -_-;;; (이게 나이가 문제인듯)


아침에 일어 났더니 온 몸이 뻐근합니다.

나중에 올릴 팀 빌딩 이야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그렇게 놀았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_-;;;;


출근해서 아침 회의하고 부랴부랴 붕타우로 비엣 아저씨 차를 타고 달렸습니다.

이번에는 울 회사 취직해서 처음으로 1박2칠 출장을 떠나는 봄양도 같이 갔습니다. 

회삿돈으로 어딘가를 간다고 하니 넘 좋아하는 군요.


일단 붕타우 포트에 들려서 이번 작업에 사용할 배에 대해 이런저런 사전 검수를 했습니다.


"아아- 이번에 싹- 최신 장비로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그렇군요"

"여기보세요 항해장비와 안전장비를 싹- 한국산으로 바꿨죠"

"네네"


'화재시 누름' 이라고 한글로 적혀있더군요 -_-;;;








일을 마치고 (이렇게 쓰니 넘 쉽군) 호텔에 체크인을 했죠.

이번에는 새로운 호텔인 무엉탄 붕타우 호텔을 이용해봤습니다.


-  주소 ; 09 Thong Nhat, Ward 1, Vũng Tàu, Ba Ria - Vung Tau, Vietnam

-  전화 : +84 254 3535 567



뭐랄까.

주변 인간들이 


"아아 거긴 페트로 호텔보다 떨어진다고요" 


라고 말했지만 솔직히 위치는 무엉탄이 더 좋은 듯 합니다. 

(네네, 쉽게 말해서 술집들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얘기죠)



일단 방은 넓직하고 기본적으로 그럭저럭 갖출 것은 다 갖춘 호텔입니다.






약간 싼티가 나는 테이블이 있군요 






진정으로 거대한 냉장고가 떠억하니 (이유는 모르는 채) 방안에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아마도 중국산으로 보이는 후지알파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회사로고가 어디서 많이 본듯합니다. -_-;;;;







방에서 잠시 쉬다가 (이상하게 배나 바다에서 일하면 열라 피곤합니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습니다.


오늘 저녁은 바로 비둘기 고기입니다.

아래 보이는 집이 현지 주민들이 추천한 비둘기 고기 요리집니다.






문제는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외국인이 한 명도 보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아마 현지인 전용인듯 보입니다.

같이간 베트남 친구들이 이것저것 주문했습니다.






맥주와 함께 비둘기 양념 구인, 비둘기 숯불구이, 비둘기 죽 (닭죽과 비슷합니다)에 초란을 넣어서 먹었습니다.

비둘기는... 

뭐랄까 작고 조금 부드러운 닭고기 맛이 납니다.

단, 잔 뼈가 많아서 먹는데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더군요.




저녁식사를 마치고 베트남 전통 가요를 들으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도착을 하니 저도 아는 그 아저씨 찐 꽁 손 아저씨의 사진이 있네요.






그/러/나/

오늘은 가수 사정으로 공연이 없다고 합니다.


카페 앞에서 한 장 찍은 봄양.



음악을 듣는 카페 이름은 지엥 못 곡 쪄이 (Riêng Một Góc Trời) 입니다.'

이 노래는 뚜안 옥(Tuấn Ngọc)이라는 가수가 부른 노래로 상당히 유명한 노래입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하는 수 없이 발길을 돌려 맥주집에서 한 잔 하고 호텔로 돌아갔죠.




다음 날은 울 회사 창고에 들려서 서류를 정리했습니다.
물론 팀장으로서 저는 지시를 하고 봄양이 낑낑거리면서 고생을 했죠. 훗훗- 사회생활이란다.




정리를 얼추 하고나서 다시 호치민으로 돌아왔습니다.

참고로 봄양은 차에 오르자마자 바로 실신(?)을 하더군요.


아아- 올라오자 마자 금요일에 또 붕타우 갈 일이 생기네요.

흑흑- 미리 말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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