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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다닌 이야기/베트남

사파 여행기 - 마지막 이야기






하노이에 도착했지만 아직도 아침은 한 시간이 남았다.
길거리 카페에서 커피를 한 잔 하고 내친김에 아침 운동 삼아서 항베거리까지 걸었다.




드디어 대도시 도착



몸을 덮혀주는 홍차




항베거리 괜찮은 카페다





바케트와 계란 후라이로 아침을 하고, 홍차를 한 잔 마시고, 택시와 흥정을 해서 밧짱 마을에 갔다.






도차기에 그림을 그리는 처녀



"야, 저 넘이 사진을 찍고 있어"




그렇지만 이제 밧짱은 너무 잘 살아서 아주 일부만 석탄을 개서 가마에 불을 넣고, 일부만이 아직도 작업장을 가지고 있다.







우린 토끼야~




잠시 들리 찻집




다음번에는 아마도 이런 모습 조차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보기 힘든 석탄들



자전거와 우마차로 도자기를 날랐단다. 지금은 트럭이...






아직도 벽에 남아있는 석탄의 흔적




점심은 당연히 짜까.
역시나 짜까는 하노이에서 먹어야 제 맛이다.


5대 100년 전통의 Cha Ca Long Vang!!





흠, 저넘이 사진을 찍는군...



거리 이름도 짜까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공항으로 향했다.


안녕 하노이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코스를 밟아서 호치민으로 왔다.

문득 긴팔옷에 후끈하게 감기는 31도의 온기.


"welcome home"


혼자말로 중얼거리자 기사아저씨가 쳐다본다.

또 하나의 여행이 끝났다.

뭐 당분간은 가난하게 살겠지만 가슴속에는 아직도 사파의 차가운 공기가 남아있다.